당일치기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했던 유후인
- 여행, 그곳엔.
- 2017. 9. 20. 12:30
여행 후 남는건 사진뿐인것 같아요.
사진을 한장씩 보고 있자니 또 가고 싶은 마음과 아쉬움이 교차됩니다.
유후인에서 온천을 즐긴 후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둘러보았어요.
특히 우연히 들른 소바가게는 특별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시간이라 break time일줄 알았는데 다행이었어요.
메뉴중에서 기본 소바와 양념이 다 된 소바 2가지를 골랐어요.
아래에 보이는 물, 히말라야소금, 블랙소금입니다.
1000년이상 된 소금이라고 하셨는데 믿을수 없는 눈으로 몇번이고 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나왔어요. 소바, 와사비와 파, 육수!
병안에 있는 간장육수에 와사비와 하얀파를 모두 넣었습니다.
소바먹는 방법이 간단하게 벽에 붙여 있었습니다.
먼저 면만 먹습니다. 면자체에도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깔끔하고 탱탱한 소바의 맛을 느낄수 있었어요.
두번째 히말라야 소금을 뿌려서 먹구요
세번째 블랙소금을 뿌려서 먹어봅니다.
소금에 따라 정말 맛이 확 달라졌네요.
다음은 간장과 파 와사비를 섞은 곳에 면을 살짝 담궈 먹어봤어요.
조금 많이 짜네요ㅋㅋ
소금에 먹는게 맛있어서 소금으로 거의 다 먹어 갈때쯤
주인아주머니께서 따뜻하고 맑은 육수를 가져다 주셨어요.
간장에 육수를 조금 넣어서 먹어보기도 하고,
그 육수를 마지막으로 먹으면 개운한 느낌이 들었어요.
양념이 다 되어 나온 소바입니다.
그냥 살짝 비벼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요.
제가 먹은게 아니라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이제 맛있는 것도 먹었으니 둘러볼 차례에요.
여유시간2시간중에서 1시간은 온천으로 사용해 버려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네요.
조금 걷다보니 정말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는 건물이 보였어요.
두더지는 아니겟죠? 사진찍어도 이쁘게 나와서 만족했어요.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았던 가게입니다.
사진을 마구마구 찍을 수 없으니 구경만하고 나왔어요.
이런 조그만한 캐릭터들은 약 5000원정도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꼭 사고싶은게 있었는데 양산겸 우산이 필요했어요.
비가오면 빗물이 닿는 곳마다 벗꽃이 피어나는 우산!
여기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물어물어 3개를 샀어요.
2개는 선물하고 한개는 개인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1개당 약 2만원정도 했던것 같아요.
수공예 동전지갑만 판매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선물용품을 파는 곳이에요.
대체로 저렴한 가격이 눈에 들어옵니다.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러 갑니다.
이제서야 알았지만 이 과자들은 여기서만 판매되는 것 같아요.
다른 곳에가서 비슷한 것은 보았지만 똑같은건 보이지 않았다는.
선물용품은 그때그때 사는게 효율적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는데 메뉴판 앞에서 한참 고민했네요.
스트로베리 스위트 숏 케잌(딸기), 하와이안 파라다이스(망고),
쵸코쵸코 바나나(초코+바나나), 베리베리(블루베리),
맛챠(녹차+오레오), 티라미스(바닐라아이스+코코아).
결국 티라미스로 결정~!
건과류 같은게 느껴지고 치즈맛+커피맛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날씨도 좋았던 탓에 걱정없이 유후인을 즐겼어요.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음에는 1박하면서 여유있게 쉬다가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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