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밥이 생각나는 가을이 돌아오다


비가 한번 쏟아지더니 아침저녁 기온차가 많이 나네요.

환기 시키려 창문을 열었다가 찬기운에 깜짝 놀랬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왜 뜨거운 국물이 생각날까요? 나이는 묻지 않기로 해요. 

뜨끈한 국물이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게 보통 갈비탕, 설렁탕이 제격이긴해요.

냄새가 나지 않는 순대국밥으로 결정! 집근처에 잘한다는 국밥집은 1개정도 있기 마련이죠?

이상하게 국밥집은 사람이 늘 많아요. 

주문한지 10분도 안되서 반찬들과 국이 바로 나옵니다.

국밥에 빠질수 없는게 바로 김치! 겉절이와 깍두기  그리고 가장 많이 넣어먹는 부추무침.

새우젓, 다대기, 땡초와 양파, 쌈장이 적정량으로 담겨 나왔어요.

먼저 밍밍한 국물을 맛보고 나서 새우젓과 다대기 부추(가장많이 넣어먹어요.)를 넣어줍니다.

피를 맑게 해준다니 더 듬뿍듬뿍!

특히 새우젓은 간을 맞추면서 넣어야 해요. 순식간에 짠맛이 오르락 내리락하니까요.

국밥집이 사랑받는 이유중에 하나가 밥이 한공기 가득채워 담겨 나옵니다.

보통 밥집에서는 가득 채워준다기 보다 적정량을 이뿌게 담아주죠. 

뜨거우니 속에든 순대들은 전부 꺼내 밥뚜껑에 식혀둡니다.

밥을 절반만 말아서 먹고 어느정도 먹으면 나머지 반을 말아서 먹는 편이죠.


순대국밥을 먹기시작한건 약2년정도 밖에 안됐어요. 

국밥집 앞의 묘한 돼지비린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다 직장 근처 추천받은 곳이 있었는데 비린내가 안나서 정말 한그릇 뚝딱한적이 있죠. 그게 계기로 국밥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에 몸보신으로 국밥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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